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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여행-체험학습, 일정짜기 예약 미리미리

입력 | 2006-06-13 03:00:00

여름방학은 1학기 동안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2학기를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기간이다. 여름방학 계획은 한 달 앞서 짜야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학원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여름방학을 한 달 정도 앞둔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은 올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다.

예전에는 방학을 맞아서야 뭘 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최소한 한 달은 앞서 계획을 짜야 한다.

학원들은 벌써부터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학원 강좌를 수강하기가 쉽지 않다.

여름방학에 할 만한 활동을 계획할 때 참고할 사항을 알아 본다.》

① 방학 계획 미리 세워라=여름방학은 1학기 동안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2학기를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기간이다. 그러나 겨울방학보다 짧기 때문에 금방 지나가기 쉽다. 지난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곰곰이 돌아보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전략을 세워 보자.

계획은 큰 단위부터 일일, 시간까지 세세하게 작성해야 시간활용에 실패할 위험이 줄어든다. 특히 저학년부터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습 계획 외에도 독서계획, 여행계획 등 다양한 활동까지 계획에 포함시켜 짜임새 있는 하루를 보내도록 하자.

② 가족 프로그램 찾아 보자=각종 캠프, 해외연수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여름휴가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가족 간의 관계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가족 여행을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해당 월에 가 보면 좋은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통편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답사 여행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여행 일정을 짜고,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사전 학습을 진행하면 더 많은 내용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③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자=방학 때 독서에 집중해 보는 것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대입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판적 사고를 하며 책을 읽는 습관이 매우 중요해졌다. 서울대 권장도서나 교육인적자원부 권장도서 등을 토대로 독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읽어 나가고 줄거리를 요약하는 연습을 해보자. 큰 계획에서부터 주간 계획까지 세세히 세워 말뿐인 독서가 되지 않도록 한다.

자녀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기보다 부모도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면 효과적이다. 자녀와 서점에 가서 함께 책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 강요에 의한 독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라는 인식을 심어 주도록 하자.

④ 대학탐방을 활용하라=중고교생은 대학탐방을 해 보는 것도 진학 목표를 구체화하고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꿈과 목표가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학습 태도에도 큰 차이가 있다. 중3∼고3 학생들은 막연하기만 했던 대학 캠퍼스를 주말마다 계획을 세워 방문해보자. 대학별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투어 프로그램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여 방문하면 된다.

⑤ 학원 어떻게 고를까=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하려고 해도 어떤 과목을 어떤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막무가내로 누가 좋다, 잘 가르친다더라는 소문만 믿고 고르기보다 나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도록 하자.

학원이나 과외도 수업이므로 강의 효과를 높이려면 반드시 예습, 복습을 해야 한다. 학원, 과외 수업에 너무 치중해 시간표를 꽉 채우기보다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득이 사교육이 필요한 경우 부모가 억지로 시키기보다 자녀와 대화로 합의한 뒤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병훈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 소장·‘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저자

지난 겨울방학 평가 10가지 체크포인트문 항평가OX① 취침, 기상 시간이 학기 중과 비슷했다.  ② 방학 동안의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웠다.  ③ 주요 과목의 취약 부분을 보충했다.  ④ 적절한 수준의 예습·선행학습을 했다.  ⑤ 학기 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늘렸다.  ⑥ 신문 잡지 등을 통해 교양 상식을 쌓았다.  ⑦ 계획을 세워 방학 숙제를 했다.  ⑧ 학원, 과외, 인터넷 강의 등의 수업을 들은 뒤 반드시 복습했다.  ⑨ 취미, 운동, 여가 활동 등을 통해 정신적 활력소를 찾았다.  ⑩ TV나 컴퓨터 이용 시간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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