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팬이라면 8일 오전 4시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리는 프랑스-중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KBS 2TV 중계 예정)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19일 한국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프랑스의 선발 라인업이 중국전을 통해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중국전 출전 멤버가 독일 월드컵 첫 경기에 뛸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의 그렇다”고 대답했다. 중국전 선발 멤버 대다수가 13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나선다는 뜻이며 한국전에서도 역시 비슷한 ‘베스트 11’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는 최근 멕시코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도메네크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네딘 지단을 위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티에리 앙리의 파트너가 누가 될지도 흥미롭다. 앙리의 선발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다비드 트레제게, 루이 사아, 지브릴 시세 가운데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