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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에서 A급 전범을 분사하자는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제안이 잇따르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현직 각료인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사진) 일본 금융경제재정상이 A급 전범 분사론을 제기했다.
그는 1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왕족도, 정치가도, 유족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혼령을 위로했던 상황으로 돌릴 수 있는 곳은 야스쿠니신사뿐이다. A급 전범의 분사를 포함해 그 방식은 신사가 판단할 일”이라며 신사 측에 자발적인 분사 검토를 제안했다.
고이즈미 내각 각료가 A급 전범의 분사를 이렇게 분명한 어조로 제안한 것은 처음이다.
요사노 재정상은 또 “전몰자 추모나 위령은 중요한 일이지만 매년 8월 15일 일왕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식을 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