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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300만 달러 넘는 ‘깜짝 팬 서비스’

입력 | 2006-04-21 16:07:00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억만장자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러온 관중 2만여 명에게 사은행사로 공짜 항공권을 나눠주는 넉넉한 재력을 과시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큐반 구단주는 아메리칸 항공과 함께 19일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매버릭스의 홈경기 관중 2만여 명에게 왕복 항공권과 바꿀 수 있는 '깜짝 상품권'을 선물해 관중들이 환호성을 올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품권을 받은 관중들은 4월 30일까지 항공권과 교환해야 하고 11월 12일까지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을 기점으로 4곳 중 1곳을 다녀올 수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러브필드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본격 경쟁에 들어갔다.

USA투데이는 이날 '깜짝 팬 서비스'의 총 비용은 300만 달러(약 30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큐반 구단주는 2004년 방청객 276명에게 3200만 원짜리 자동차를 선사한 오프라 윈프리 씨와 비교되자 "이번엔 숫자가 2만 명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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