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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서 경치 좋은 100곳은?…경관명소 선정키로

입력 | 2006-04-07 02:59:00


회사원 K 씨는 해질 녘 하늘이 벌겋게 물드는 노을을 보고 싶으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을 찾아간다. 주말에 가끔씩 찾는 청계산 매봉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다. 올해 첫날에는 우면산 소망탑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인구 1000만 명 이상이 살아가는 서울에는 이처럼 아름답고 특색 있는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조망 지점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를 조금 벗어나면 좋은 경치가 있는데도 어디 있는지를 몰라 못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수 경관을 조망하는 지점 100곳을 선정해 서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6일 이달 말까지 각 자치구와 공원관리사업소 등에서 3곳 이상씩을 추천받아 상반기 안으로 경관 명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로는 해돋이나 석양이 아름다운 곳,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자연과 건축물 그리고 역사 유적이 조화를 이룬 곳, 스카이라인이 돋보이는 곳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천된 지점 가운데 명소를 선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울시는 제대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망 지점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큰 나무나 광고판 등으로 시야가 일부 가려지는 곳에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간이 조망탑을 설치하고, 우수 조망지점이 건물일 경우 옥상을 개방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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