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면 약이 됩니다.”
‘약효’를 내세우는 고가(高價) 화장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들 화장품은 개발 과정에 제약사나 의사가 참여하거나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피부 주름을 펴 주는 성분인 보톡스로 유명한 미국 제약회사 알레간과 공동으로 개발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프리베이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산화 작용을 막아 주는 항산화제 ‘아이디비논’을 주성분으로 만들었다.
랑콤은 프랑스 랑콤연구소에서 8년 동안 연구해 개발한 ‘세크레 드 비’ 크림을 내놓았다. 6개의 피부 세포층에 작용하는 고농축 활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 38만 원 선.
LG생활건강은 한의학과 교수, 한의사들과 공동 개발한 ‘후 환유고 크림’을 시판 중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최근 수입 화장품 전문 매장 ‘스킨 랩 플러스’가 들어섰다.
메디컬, 약학, 보태니컬, 오가닉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이 매장에서는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그레고리 브라운 박사가 개발한 ‘르비브’ 화장품을 팔고 있다. 이 화장품은 피부 노화 방지와 재생 효과가 높다고 한다. 가격은 개당 20만∼30만 원대로 비싼 것은 80만 원짜리도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