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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은 있어야 서울의 부자죠”…시민 1000명 설문조사

입력 | 2006-03-27 03:06:00


서울시민들은 ‘부자(富者)’의 부동산을 포함한 평균 재산을 20억3400만 원, 중산층은 11억6000만 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는 최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월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부자와 중산층의 재산 액수에 대한 강남·북 주민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지역 주민은 부자의 재산 기준을 25억 원이라고 생각한 반면 강북은 19억4000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중산층으로 볼 수 있는 재산 액수도 강남은 14억 원, 강북은 10억8000만 원으로 3억 원이 넘게 차이가 났다.

서울시민은 이사를 결정하는 데 자연친화적 주거환경(21%)을 가장 중요시했다. 교육여건(16%), 대중교통 편의성(15%), 문화시설과 쇼핑 장소(12%) 등이 뒤를 이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