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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펀지]우승컵은 원래 □을 담기 위한 것이다

입력 | 2006-03-24 03:08:00


월드컵을 비롯해 축구대회에선 우승팀이 ‘컵’을 받는다. 하필이면 왜 컵일까.

고대 그리스에선 전투의 승자가 패자의 진영에 전승 기념물을 세웠다. 이른바 ‘트로피(trophy)’로 패배를 뜻하는 그리스어 ‘tropaion’이 어원. 초창기 트로피는 갑옷 및 투구를 이용해 나무나 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트로피의 전통은 승패를 가리는 스포츠에도 고스란히 전파됐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온 트로피가 컵 모양으로 정착된 것은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 시절. 한 승마대회에서 우승자가 술을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컵 형태로 제작된 것.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채택된 줄리메컵은 겉보기엔 여신의 모습이지만 머리 위에 팔각형 컵을 얹고 있어서 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리메컵을 도난당한 뒤엔 컵 형태가 아닌 현재의 트로피가 등장했지만 공식 명칭은 여전히 ‘FIFA월드컵’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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