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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廳 “교육청 직원 학교운영委 참여 말라”

입력 | 2006-03-23 08:44:00


울산시교육청이 소속 공무원의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참여를 자제토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서용범(徐容範) 교육감 권한대행은 21일 열린 고교 교장단 회의에서 “학운위에 참여한 교육청 공무원은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선거권을 갖기 때문에 부정선거 시비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교육청 직원 등 교육직 공무원들이 학운위에 진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서 대행은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교육청 공무원은 산적한 업무처리로 학운위 회의에 참가할 시간적 여유도 없을 것”이라며 “이들이 직접 지역위원으로 나서거나 특정 인사를 추천하는 사례를 엄단 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 조용식(趙龍植) 정책실장은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거가 있는 해가 되면 교육청 직원들의 학운위 참여가 두드러져 관권 선거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발언을 환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학운위는 학부모, 교원위원 뿐만 아니라 교육 전문직 인사 등 지역위원으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교육청 공무원들이 학운위에 참여해 일선 학교의 애로사항을 교육 정책에 반영하면 교육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운위의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은 학부모와 교원들의 직접선거로, 지역위원은 학부모와 지역위원들에 의해 선출된다.

올해 총 2578명으로 구성되는 울산 지역 학운위는 20일까지 학부모위원(1167명)과 교원위원(933명)을 선출한데 이어 지역위원(478명)은 30일까지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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