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私募) 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외환은행 매각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朴英洙)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은행 매각 완료 전에 수사를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임검사인 중수2과장이 이미 수사계획을 다 세워놓았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현재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을 상대로 외환은행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6월까지 외환은행 매각을 마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론스타 관련자가 출국하면 수사가 소용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외국인을 출국정지 하는 것이 어렵긴 하다”면서 “우리가 알아서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검찰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과 860만 달러 외화 밀반출 사건, 국세청이 고발한 147억 원 탈세사건, 투기자본 감시센터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관여한 경제관료 및 은행 경영진 등 20여 명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