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돈인 배병렬(60) 씨의 음주교통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한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임모(44) 경사가 7일 같은 경찰서 생활안전과로 전보됐다.
이날 부산지방경찰청은 “임 경사가 의혹을 제기한 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내근 부서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별도의 업무를 주지 않아 임 경사는 사실상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 씨는 2003년 4월 24일 교통사고를 낼 때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당시 경남 김해경찰서 진례파출소에 근무했던 유모(24) 씨가 주장했다. 사고 당시 전투경찰이었던 유 씨는 7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 보니 배 씨가 입에서 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