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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할인상품권 사기 조심하세요

입력 | 2006-01-25 17:16:00


설을 앞두고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했다가 제품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우전테크(www.woojeantech.com) 티켓랜드(www.ticket-land.net) 발해티켓(www.balhaeticket.com) 럭스룩(www.luxlook.net) 등 유령 인터넷쇼핑몰에서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50~70%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믿고 현금을 입금했다가 돈을 떼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상거래센터 등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는 유명 포털 사이트에 광고료를 지불하고 '상품권' '상품권 할인' 등의 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가장 위쪽에 사이트명이 위치하도록 하는 한편, 홈페이지에도 통신판매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허위로 기재해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상거래센터 측은 "17~21일 5일 동안만 68명이 63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해당 업체가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관계기관에 확인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사업자 정상 영업 여부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방 소재 사업자는 전화(02-3707-8360~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