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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독감’ 수출中企 91% 채산성 악화

입력 | 2006-01-14 03:02:00


최근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대다수 중소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3일 중소 수출업체 113곳을 대상으로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91.15%가 채산성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환율 하락으로 월평균 972만 원의 환차손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업체들은 환(換)위험 관리에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로 △적절한 대처 방법을 모르고(45.95%) △수출입 거래금액이 소액이기 때문(44.14%)이라고 밝혔다. 업체들은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달러당 1031.63원이라고 답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