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일반 쌀보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5가지 색깔로 이뤄진 ‘아롱다롱 오색쌀’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브랜드 쌀은 흑진주벼(흑색), 녹원찰벼(녹색), 자광벼(자색), 상주찰벼(흰색), 일반 쌀과 색깔이 같은 새상주벼 등 5가지 쌀을 섞은 것으로 밥을 지으면 다양한 맛과 색깔이 나타난다.
또 일반 쌀에 비해 비타민(B1, B2, B6), 칼슘, 마그네슘, 단백질 등의 함량이 2∼4배로 많은 데다 노화속도를 늦추고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색소도 함유돼 있다.
이 쌀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삼성프라자, 대구백화점 등에 2.5kg들이 4000박스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한 박스에 4만 원으로 일반 쌀의 약 8배나 된다.
이와 함께 일반 쌀(고아미 2호)과 흑색 쌀, 녹색 쌀을 섞은 ‘기능 삼색쌀’도 함께 출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최기연(崔奇然·45) 농촌지도사는 “오색쌀이 가격은 비싸나 건강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