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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쓰나미 피해 동남아 3국 학교건립 지원나서

입력 | 2005-12-28 03:01:00


“인도 현지 주민들이 삼성을 연호하며 150여 m의 꽃길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삼성이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당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학교를 짓기로 해 현지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16일 지진해일 피해지역인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치나쿠디 마을에서 ‘삼성희망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2500평 규모에 도서관, 컴퓨터실 등을 갖추게 될 이 학교는 내년 중반에 완공돼 피해지역 어린이 250명이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이 사업에 40만 달러(약 4억 원)를 들였다.

삼성은 해일 피해가 있었던 태국 푸껫의 팡아 마을에도 35만 달러를 들여 1000여 평 규모의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이달부터 건립 중이다. 2층에는 태국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까지 갖출 예정.

삼성은 또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컸던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과 캄풍자와 지역 등 10개 마을에도 100만 달러를 들여 이달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짓고 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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