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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수능점수 분석]표준점수-백분위 희비

입력 | 2005-12-17 03:01:00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회탐구 11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등 선택과목이 많아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에도 큰 차이가 난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방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원점수로는 같은 만점을 받았지만 성적표에 기재된 한국지리 법과사회의 최고점은 77점, 최하인 세계사는 63점으로 14점 차이가 난다. 한국지리와 법과사회는 한 문제를 틀려도 백분위가 100점으로 똑같다. 이는 시험이 어려워 표준점수는 높지만 만점자나 차점자 수가 적어 백분위에서 동석차(同席次) 현상으로 모두 1% 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쉬웠던 세계사의 백분위는 만점인 경우 백분위가 95점, 한 문제를 틀린 경우는 87로 8점 차이가 난다. 경제는 표준점수에서 만점자 67점, 차점자 65점이지만 백분위에선 만점자는 99점, 차점자는 94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

이처럼 선택과목이 어떤 난이도로 출제됐느냐가 수험생에게 유·불리를 줄 수 있어 불만이 있을 수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선택과목의 경우 표준점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체 기준으로 환산하거나 가중치 등을 활용해 어렵게 출제된 과목과 쉽게 출제된 과목 간의 표준점수 격차를 줄여주고 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포스텍(포항공대) 등이 백분위 점수를 자체 활용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의 경우 백분위가 99인 학생은 과목에 관계 없이 모두 64점을 주고, 백분위가 98인 학생은 모두 63.77점을 줘 선택에 따른 유ㆍ불리를 최소화했다.

탐구영역 만점자와 1문항 오답자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비교영 역50점 만점48점표준점수백분위표준점수백분위사회탐구윤리71996998국사66996495한국지리7710075100세계지리68996696경제지리70996899한국근현대사65986395세계사63956287법과사회7710075100정치68996698경제67996594사회문화7310071100과학탐구물리Ⅰ64946389화학Ⅰ7310071100생물Ⅰ691006799지구과학Ⅰ65976392물리Ⅱ65986494화학Ⅱ7510073100생물Ⅱ731007199지구과학Ⅱ66986493자료:중앙학원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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