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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産쇠고기 수입 내년 4∼6월 재개…갈비 빼고 살코기만

입력 | 2005-12-15 03:03:00


광우병 때문에 2년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내년 4월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 관계자, 수의대 교수, 생산자단체 및 소비자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한 뒤 미국과 수입 조건을 협상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입 대상 소의 나이를 30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갈비 척추 등을 제거한 살코기만 들여올 계획이다.

농림부 박현출(朴玄出) 축산국장은 “협상 종료 후 2개월쯤 지나면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4∼6월에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면 한우와 고기 소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3년 12월 23일 미국 워싱턴 주의 젖소농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같은 달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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