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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추기름서 발암물질 색소 검출

입력 | 2005-12-02 17:12:00


중국의 고추기름(辣椒油)에서 최근 발암 물질인 붉은 색소 '수단홍(蘇丹紅)'이 또다시 검출돼 제품이 판매 금지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수단훙이 검출된 제품은 베이징톈푸(北京天府)식품유한공사가 10월 생산한 '베이얼훠룽(貝爾火龍)' 상표의 두 종류 고추기름이다. 고추기름은 매운 맛을 내는 식품 첨가제이다.

베이징톈푸식품유한공사는 올 3월에도 수단훙이 함유된 고추기름을 생산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베이징시품질기술감독국은 영업허가 취소를 관련 부서에 요청했다.

시 감독국은 이 회사 창고에 있던 640상자의 고추기름 관련 제품을 압수하고 이미 팔려나간 1600병의 고추기름을 매장에서 긴급 회수토록 했다.

세계적 패트스푸드 체인인 KFC도 올 3월 중국에서 시판중인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고추기름에 발암물질인 수단훙이 검출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KFC에 납품된 고추기름도 중국산이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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