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해발 8848.1m보다 약간 낮은 8844.43m라고 중국 정부가 새로운 자체 측량 결과를 토대로 9일 공식 발표했다.
에베레스트 산의 암석(巖石)부분 높이는 8844.43m, 그 위에 덮인 빙설(氷雪)층 높이는 3.50m, 암석부분 높이의 오차는 ±0.21m.
에베레스트 산 지역은 지각운동이 활발한 곳이어서 종전에는 암석부분 높이를 정확히 측량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산 정상의 빙설층 높이를 잼으로써 암석부분의 높이를 측량할 수 있었다.
현재 통용 중인 에베레스트의 공식 높이는 1954년에 인도 정부가 발표한 수치로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