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사망자가 1억5000만 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를 조류독감 담당 조정관으로 임명하고 변이에 의해 사람에게 치명적인 변종 조류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에 대해 유엔 차원의 대처 노력에 착수했다.
나바로 조정관은 이날 “조류독감에 적극 대처하지 않을 경우 이 질병으로 500만 명에서 1억5000만 명까지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사망자 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