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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7 마무리 전략]기출문제 5회이상 풀자

입력 | 2005-09-27 03:21:00

“이제는 시험 보는 요령을 익히자.” 입시 전문가들은 “아는 문제부터 빠르게 풀면 자신감이 높아져 어려운 문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이젠 어떻게 더 전략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관건이다.” 11월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초조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 대입 전문가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출제 경향과 자신의 취약점을 꼼꼼히 분석해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시간을 3단계로 나눠 준비하라

먼저 공부 기간을 1단계 10월 31일까지, 2단계 11월 15일까지, 그리고 3단계 수능 전 일주일로 나눈다.

10월은 자신이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과 기본 개념을 마지막으로 다지자. 새 책은 금물. 기존에 여러 번 봤던 책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

또 9월 7일 수능 모의평가 분석표를 만들어 영역별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출제 예상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한다.

출제 의도 파악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매일 문제 푸는 양을 늘려간다.

2단계는 실제 수능처럼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면서 실전력을 키운다. 오답(誤答) 노트에서 시험 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문제들만 추려낸다.

3단계인 마지막 일주일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시험 시간, 쉬는 시간까지 모두 수능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느라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마무리 참고서 등을 두세 권 빠르게 훑어보며 전열을 정비한다.

○ 자주 틀렸던 과목 포기말고 공략하라

이제 모든 시험 범위를 꼼꼼히 볼 시간은 없다. 지금부터는 그 동안 자주 틀렸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예를 들어 수학에 약한 학생이라도 행렬, 수열, 확률·통계 등은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다.

어느 한 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 만약 사회 탐구 선택과목에서 4과목을 응시하기로 했다면 반드시 4과목을 끝까지 공부해야 한다.

지망 대학이 반영하는 2과목만 공부했다가 상대적으로 낮은 표준점수를 받게 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수리 ‘나’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은 표준점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영역이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공부를 놓으면 안 된다.

○ 영역별 핵심개념 맥을 짚어라

기출 문제를 반복 학습하라는 것은 문제를 다시 보고 정답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다. 영역별로 핵심개념을 짚어가면서 역대 시험 출제의 맥을 찾아내 마무리해야 한다.

또 계획한 학습량을 채우지 못한 날에는 미련을 갖지 말자. 관련 단원의 개괄적 정리만 하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시험이 다가올수록 ‘단기간에 몇십 점을 올려준다’는 식의 족집게 프로그램에 현혹되지 말고 기존의 공부 패턴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져야 한다. (도움말=메가스터디)

노시용 기자 sy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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