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사상 최다 관객(1170만 명)을 기록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 닐슨미디어 리서치’가 16일부터 19일까지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일 SBS에서 방영된 ‘태극기 휘날리며’가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19일 방송된 SBS 오락 프로그램 ‘빅스타 NG 열전’이 15.9%, 17일 SBS에서 방영된 영화 ‘반지의 제왕 3’가 14.6%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오락 프로그램이 강세였다. 지난해에는 시청률 상위 10위권 안에 3개의 오락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나 올해는 MBC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14%·4위)와 SBS ‘한미일 마술 대격돌’(12.3%·7위) 등 6개로 늘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