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서울 경기 강원지방은 오후 한때 비가 오겠음. 아침 최저기온 15∼24도, 낮 최고 22∼30도.
고향 길. 선산 홀로 지키는 구부정한 늙은 소나무. 그 옆에 나란히 누워 계신 부모님, 아무 말씀 없으시다. 올핸 누가 자식들 승용차 트렁크에 한가득 바리바리 햇곡식 싸 줄까? ‘식구들 모이는 날이면 어머니가 펼치시던 두레밥상/둥글게 둥글게 제비새끼처럼 앉아/…고기반찬 착하게 받아먹고 싶다.’(정일근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제’)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