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평범한 물건을 선물했다가는 ‘이거 구형인데’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어린 소비자들을 잘 이해한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젊은 바이어들은 자신의 조카나 자녀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고 싶어할까?
○ 스틱파스(Stikfas)
미국 하스브로(HASBRO)사가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개발한 조립식 액션 인형.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으로 뛰는 모습, 물구나무서기, 한 발로 서기 등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에서 9900원에 판매한다.
○ 아바타 인형
아바타 인형은 앞머리카락 뒷머리카락 얼굴 상의 하의 신발 등 여섯 부분이 분리돼 있어 인터넷 아바타처럼 변신할 수 있다. 새침한 공주, 과격한 힙합 걸 등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완구보다 싫증을 덜 내며 창의력 발달에도 좋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J몰(www.cjmall.com)에서 5000∼1만2000원에 판매한다.
○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밸류팩
10대들에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겸 멀티미디어 재생기다. 게임 음악 영화뿐 아니라 무선랜 기능으로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30일까지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구입하면 USB 충전 케이블과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준다. 32만8000원.
○ ODM 패션워치
손목을 흔들어 줄 때마다 시간 날짜 메시지로 모드가 바뀌는 버튼 없는 손목시계다. 신세계닷컴에서 시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11만 원.
○ 아이리버 U10
버튼이나 조그셔틀로 조작하는 기존 MP3플레이어와 달리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MP3 음악파일 재생 외에 녹음 라디오 동영상 재생 게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28만6000∼38만2000원.
○ 기능성 미니배낭 3종
조그만 크기의 배낭에 벨트를 달아 팔이나 다리에 찰 수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등산 여행 등을 할 때 휴대전화와 같은 작은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디앤숍(www.dnshop.com)에서 9900원에 판매 중.
○ 아기체육관
신생아는 누워서 노리개를 만지면서, 2세 때부터는 피아노로 갖고 놀 수 있는 다목적 장난감이다. 노리개를 건드리면 5초간 음악이 나오면서 불이 켜져 근육 발달과 인과관계 이해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J몰에서 4만8000원에 판매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