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정선아리랑제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원 정선군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라리 촌에서 열린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정선군이 후원하는 행사.
미국 중국 아일랜드 캐나다 네팔 페루 등 12개국의 민속 및 음악인이 참가한다.
축제는 공연, 참여, 월드뮤직, 문학, 관광, 향토 및 전통, 학술 및 전시, 체험, 기타축제 등 9개 분야로 분류돼 88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정선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는 클래식과 재즈의 흥겹고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루는 헝가리의 재즈밴드 세 번디와 이탈리아의 차세대 팝페라 가수 죠 아리아가 축하공연을 한다. 중국의 백산실험학교 축하공연, 이집트의 전통 발리댄스인 아하메드 공연, 남미 안데스산맥의 소리를 담은 그룹 트리뷰, 러시아의 여성 전자 바이올린 그룹 미에르바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맛 볼 수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