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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경영]100년 더 달릴 엔진 찾아라

입력 | 2005-09-01 03:04:00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생존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지속가능 경영, 디자인 경영, 브랜드 경영, 윤리 경영 등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매킨지 컨설팅은 최근 1955년 미국 기업의 평균 수명은 45년이었지만 2005년에는 15년으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미국 기업 가운데 25년 후에도 살아남을 기업은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계인 스트래티직 컨설팅에 따르면 유럽과 일본 기업의 평균 수명은 13년에 불과하며, 미국의 2000여 개 정보기술(IT) 기업의 평균 수명은 10년에 그쳤다.

한국에서도 1965년 1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16개뿐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신생 기업 가운데 40%는 5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하는 21세기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은 ‘지속가능 경영’. 이익 추구와 함께 사회 공헌, 환경 보전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창의력을 이끌어 내는 펀(Fun) 경영, 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디자인 경영,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브랜드 경영,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상생 경영, 기업 윤리와 품질에 주목하는 윤리 경영과 품질 경영 등도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