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25일 저녁 KBS 1TV의 ‘참여정부 2년 6개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듣는다’라는 특별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취임 이후 국정 성과와 집권 후반기 과제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날 특별토론은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100분간 진행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간담회에 이어 이달 들어 18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 초청 간담회, 23일 지방신문사 편집국장 초청 간담회를 잇달아 가졌다. 또 다음 달 초에는 중앙언론사 정치담당 논설위원 및 해설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 대통령은 6월 말 이후 몇 차례 서신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제안했으나 야당은 물론 국민 여론이 냉담하자 자신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언론과의 직접 대화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