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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신세계 ‘악몽의 여름’…금호생명에 져 9연패

입력 | 2005-08-13 03:00:00


‘매직 넘버 3.’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3승만을 남겨 놨다.

우리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여자프로농구 2005 여름리그에서 김영옥(18득점, 8리바운드)과 김은혜(16득점)가 맹위를 떨쳐 국민은행을 49-45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12승 2패를 기록해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하면 2위 국민은행(8승 5패)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두 팀의 전반 득점 합계가 38점(우리 22, 국민 16)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할 정도로 골은 터지지 않았다. 국민은행의 전반 16점 역시 전반전 한 팀 최소 득점.

우리은행은 이런 골 가뭄 속에도 3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김영옥의 활약에 힘입어 40-3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올 시즌 5패 가운데 3패를 우리은행에 당하는 약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3위 신한은행(7승 5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금호생명은 신세계를 67-58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9연패.

-1Q2Q3Q4Q합계우리은행(12승2패)101218949국민은행(8승5패)610141545-1Q2Q3Q4Q합계금호생명(5승8패)1614211667신세계(1승12패)2210161058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