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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 행정개편 주민투표로 결정

입력 | 2005-06-07 07:17:00


제주지역 4개 시·군을 2개 시로 통폐합해 광역자치단체장이 시장을 임명하는 행정계층 구조 개편방안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6일 제주도 행정개혁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상순)가 최근 제주도청에서 회의를 열어 행정계층 구조 개편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주민투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8월말 이전까지 주민투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민투표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 채 행정사무를 조정하는 ‘점진적인 방안’과 제주시와북제주군,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을 각각 통합해 2개 시로 조정하는 ‘혁신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다.

혁신안에 대한 찬성이 높을 경우 법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새로운 행정계층 구조가 적용된다.

제주지역은 1도, 4개 시·군, 43개 읍면동으로 행정구조가 짜여졌으나 인구 면적 등에 비해 행정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