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다음달 중순경 다목적 항공여단(MFAB)이 창설될 예정이라고 해외 미군기관지인 성조지가 9일 보도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공격과 항공지원, 의료이송 등의 임무를 맡는 헬기부대를 통합해 다목적 항공여단을 창설할 예정이다.
여기엔 아파치 롱보(AH-64D) 2개 대대와 UH-60 1개 대대로 편성된 공격헬기 부대와 함께 항공지원(UH-60)과 의료이송(CH-47) 헬기부대가 각각 1개 대대 포함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다목적 항공여단이 창설되면 다양한 종류의 헬기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돼 어떠한 임무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목적 항공여단의 창설은 미군 재편계획에 따른 헬기부대 통합 작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미군은 주한미군을 포함해 총 11개의 다목적 항공여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성조지는 전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