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술협회 송혜수미술상운영위원회는 제1회 송혜수미술상 수상자로 판화가 주정이(62) 부산미술포럼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50년대 말 시사만화가로 출발한 주씨는 사진작가를 거쳐 70년대 중반부터는 목판화 제작에 전념해 왔고, 신문소설 삽화를 목판화로 제작해 1040여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혜수 화백은 부산에서 활동한 1세대 작가이자 한국 서양화단의 산 증인으로 2003년까지 개인전을 갖는 등 창작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써 오다 지난달 29일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