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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삼성그룹 총매출 89조… 전체의 14% 차지

입력 | 2005-04-03 17:21:00


지난해 삼성그룹을 포함한 상위 10대 그룹의 순이익은 증권거래소 상장 531개 기업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넘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한진, 롯데, 한화,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 상위 10개 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은 288조3483억 원.

전년보다 19.21% 증가했으며 12월 결산 거래소 상장 531개사 전체 매출 608조4104억 원의 47.39%다.

10대 그룹의 순이익은 26조8171억 원으로 전체 순이익 49조5239억 원의 54.15%였다.

특히 삼성그룹은 총매출이 89조1918억 원으로 25.39% 늘어 10개 그룹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순이익은 12조721억 원으로 77.58%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47.32%.

삼성그룹의 작년 매출과 순이익은 12월 결산 상장사 전체에서 각각 14.66%, 24.37%의 비중에 해당한다.

한진그룹은 2003년 2411억 원의 순손실을 낸 대한항공이 지난해 4867억 원의 순이익을 낸 데 힘입어 전체 순이익이 984억 원에서 1조1900억 원으로 1108.77%나 늘었다.

1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낸 그룹은 한 곳도 없었고 부채비율도 모두 감소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