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치명적 질병(CI)보험과 변액보험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내놓은 ‘2004년 보험상품 판매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CI보험의 수입보험료(1년간 보험사가 거둬들인 총 보험료)는 2조7879억 원으로 2003년(4847억 원)에 비해 475.2% 늘었다.
또 생명보험사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CI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0.1%에서 작년에는 5.3%로 늘었다.
CI보험은 질병 정도를 고려해 고액의 치료비를 사망 전에 지급하는 보험으로 2002년 5월 처음 도입됐다.
금감원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CI보험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풀이했다.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는 변액보험 판매도 급증했다.
변액보험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1조9155억 원으로 2003년(8399억 원)보다 128.1% 늘었다.
종신보험의 수입보험료도 1년 전보다 23.6% 늘었지만 신규 계약 건수는 192만4000건으로 16% 줄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