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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 노먼 한국 외식시장 “노크”

입력 | 2005-02-25 02:46:00


호주의 세계적 프로골퍼 그레그 노먼 씨가 한국 외식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노먼 씨는 최근 한화국토개발에 한국에서 외식사업을 함께 벌이자는 공식 제안서를 보내왔다.

한화국토개발은 “다음주 노먼 씨 측 외식사업 담당자가 방한해 사업 초안을 짠 뒤 5월 노먼 씨가 제주 애월골프장 설계를 위해 방한하면 구체적인 사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상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먼 씨는 골프 코스 설계회사 GNGCD(Greg Norman Golf Course Design)를 소유하고 있다.

GNGCD는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을 설계한 데 이어 한화의 5번째 직영 골프체인인 제주 애월골프장 설계도 맡고 있다. 골프장 설계로 큰돈을 번 노먼 씨는 최근 호주에서 ‘그레그스 와인(Greg's Wine)’과 ‘그레그스 비프(Greg's beef)’를 잇달아 내놓고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