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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태희 ‘쇼킹스토리 인 아프리카’… 권총강도 만나

입력 | 2005-01-30 18:10:00


화보 촬영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던 인기 탤런트 김태희 씨(25·서울대 의류학과 휴학·사진) 일행이 27일(현지 시간) 5인조 권총 강도를 당해 금품을 빼앗겼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SBS 드라마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등에 출연해 유명해진 김 씨가 사진작가 조세현 씨 등 스태프와 함께 케이프타운 현지 교민 가이드 집에 초대받아 저녁식사를 하던 중 이날 오후 6시경 집 안으로 흑인 5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들은 금품을 요구했고 교민과 스태프는 순순히 이에 응해 현금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내놓았다.

김 씨의 매니지먼트 소속사인 로고스 필름의 윤범중 실장은 “김태희 씨를 비롯해 집에 있던 교민과 스태프 등 20여 명은 약 20여 분간 강도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했으나 모두들 침착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김 씨도 갖고 있던 약간의 달러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돈을 대부분 호텔에 두고 갔기 때문에 빼앗긴 달러는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강도들은 달러와 디지털카메라 등을 빼앗은 뒤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28일 예정대로 화보집을 촬영했다. 그는 촬영 후 며칠간 현지에서 휴가를 즐기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29일 귀국했다.

윤 실장은 “김 씨가 한국에 돌아와 별일이 아닌 듯 당시 상황을 재미있게 묘사해 설명하는 걸 보고 충격에서 벗어난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 봄 학기에 서울대 의류학과에 복학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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