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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날 잊지마오” 박지성 골 시위

입력 | 2005-01-26 17:58:00


‘재간둥이’ 박지성(24·아인트호벤·사진)의 득점포가 다섯 달 만에 터졌다.

박지성은 26일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암스텔컵(FA컵) FC 볼렌담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4분 다마커스 비즐리가 왼쪽 코너에서 크로스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8월 22일 네덜란드 정규리그 AZ 알크마르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5개월여 만의 골 기록.

박지성은 지난해 8월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전에 이어 알크마르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무릎과 왼발목 부상으로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 37분 베네고어의 선제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아인트호벤은 4-0으로 승리해 암스텔컵 8강에 올랐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