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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강석훈/잔인한 프로레슬링 방송 규제해야

입력 | 2004-12-13 18:21:00


며칠 전 유선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미국 프로레슬링을 봤다. 야구방망이로 상대 선수의 목을 내려치더니 압정을 들고 나와 합판에 뿌린 뒤 상대 선수를 들어 그곳에 메어꽂았다. 상대 선수는 등과 팔, 얼굴에 압정이 박혀 피범벅이 됐다. 필자는 혼자 시청했지만 청소년과 노약자가 이 장면을 봤더라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프로를 아무 여과 없이 내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방송위는 프로레슬링 방송에 대한 엄격한 지침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강석훈 자영업·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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