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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신재민/애완견 방치해 옆자리 승객 곤욕

입력 | 2004-12-02 18:44:00


얼마 전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에 중년의 아주머니가 애완견을 안고 탑승해 젊은 여성 옆자리에 앉았다. 아주머니가 앉자마자 품속의 애완견이 머리를 흔들며 몸부림을 쳤고, 강아지의 머리가 옆의 젊은 여성 쪽으로 향했다. 그 여성은 몸을 돌리며 불쾌한 표정을 짓더니 곧이어 연방 재채기를 했지만 아주머니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 결국 젊은 여성이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애완견 기르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신재민 대학생·경기 안산시 양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