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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기업가 도널드 E 벤틀리(사진)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50만달러(약 5억3300만원)를 기부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 안병윤 교수는 19일 “벤틀리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방문교수로 와 있는 한 재미교포 교수와의 친분을 계기로 우리 학교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벤틀리씨는 세계적인 공장설비 관리기술업체인 ‘벤틀리 가압(加壓) 베어링사’의 회장이자 기계공학자이다.
고려대는 이 기부금으로 ‘벤틀리-무스진스카(동역학 분야의 석학) 석좌교수’라는 직을 만들어 외국인 교수를 초빙해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