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6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정부군 대 반군간 무력 소요 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현지 체류 국민 203명 중 45명을 15일까지 인근 국가나 프랑스 등으로 피신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한국 교민이 프랑스 등 다른 나라의 특별기를 이용해 피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공항 폐쇄 같은 최악의 상황이 생길 경우 선박 편으로 인근 국가로 철수시키는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