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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전략적 제휴 강화 “디지털 첨단기술 표준주도”

입력 | 2004-11-15 18:11:00


삼성그룹과 미국의 첨단종합소재업체인 코닝사는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건희(李健熙·위) 삼성그룹 회장은 15일 방한 중인 제임스 호튼 코닝 회장을 서울 한남동 소재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삼성측이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디지털 시대는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빠르고 고객의 수요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삼성과 코닝이 30년간 해왔던 것처럼 서로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기술표준을 주도할 역량 확보를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 경제와 관련해 “수출이 잘 되고 있고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정보기술 인프라가 튼튼하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