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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LA 도착…南美순방-APEC 참석

입력 | 2004-11-12 18:27:00

노무현 대통령이 남미 3개국 순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특별기에 오르고 있다.박경모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3개국 순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출국해 13일 새벽(현지시간 12일 오전) 기착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방문 첫 일정으로 미국 전역에 85개 지부를 두고 있는 민간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미국의 각계 지도층 인사 250여명을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미국 조야(朝野)에 대한 첫 번째 메시지가 될 이 연설에서 노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비전과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노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선생의 후손들과 스티븐 샘플 남캘리포니아대 총장 일행을 접견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