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일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네이션’지는 우즈가 5일 바베이도스 샌디레인호텔에서 여자친구 엘린 노르데그렌(23)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우즈는 라이더컵 출전에 앞서 샌디레인호텔에 ‘엘드릭 T 우즈’라는 본명으로 예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데그렌과 4명의 여성은 이미 바베이도스에 머물고 있으며 결혼식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현지의 몇몇 업체들은 꽃과 장식물 등을 주문받아 이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으며 세계 주요 언론사의 보도진이 몰려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호주의 ‘헤럴드 선’지도 우즈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골프 챔피언 마크 오메라와 아일랜드의 사업가 J P 맥마누스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프레지던트컵 직후 사파리 여행 도중 노르데그렌에게 청혼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