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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 용인외고 지역할당제 승인

입력 | 2004-09-30 18:12:00


지역 출신 중학생의 일정비율 입학정원 배정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가 최종 승인됐다.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이정문 용인시장과 최영수 한국외국어대 부총장 등과 면담을 갖고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용인외고 신입생 350명 중 30%를 용인시내 중학교 출신자 가운데서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를 최종 승인했다.

윤 교육감은 “특정지역 학생에게 지역할당을 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고 전례가 없어 고민했다”며 “그러나 지역 균형발전과 기초단체의 교육예산 투입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지역할당제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용인외고의 지역할당제는 전례가 없고 교육기회 균등의 원칙에 어긋나 승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용인시는 와 용인시민들은 사업비 276억원 가운데 용인시와 경기도가 198억원을 지원했는데 도교육청이 당초 지역할당제 약속을 저버렸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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