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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초등생에 중학생활 적응교육

입력 | 2004-09-21 21:15:00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도 중학교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 중학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 중학생제는 진학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생에게 학교 과정이 끝난 12∼2월 3개월 동안 중학교 생활에 대한 각종 안내를 해주고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 인천지역 모든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는 6학년생들이 2학기 후반부터 중학교 입학 때까지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시 교육청은 이 기간에 1주일 5시간씩 예비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알아보기’ ‘중학교 교과 학습전략세우기’ ‘중학교 생활규정 알아보기’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자신이 진학할 중학교를 미리 방문해 주요 교과담당 및 생활지도 상담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교육청은 현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비중학생제를 운영하고 2005, 2006년에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예비학생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