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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특집]“기다리던 여름휴가, 난 해외로 간다”

입력 | 2004-07-07 16:39:00

남중국의 관문인 마카오는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기에 알맞은 환상의 여행지다. 사진은 리스보아 카지노 등이 위치한 마카오의 야경. 사진제공 자유여행사


《기다리던 바캉스의 계절이 왔다. “올여름 휴가는 꼭 해외로 떠나야지” 다짐을 해놓고도 막상 수많은 여행지와 여행상품 중에 자신에게 꼭 맞는 것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초보자라면 현란한 광고문구로 유혹하는 여행 상품들 가운데서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어디가 됐든 여행은 떠나는 것 자체로 즐겁고 새로운 경험. 인터넷 여행사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올여름 바캉스 여행지를 소개한다.》

▽마카오, 동서양의 매력을 한꺼번에=자유여행사(www.freedom.co.kr)는 올여름 마카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들을 내놓았다. 남중국의 관문인 마카오와 중국의 주하이(珠海) 장자제(張家界)를 잇는 6일 코스.

에어 마카오 직항을 이용해 마카오로 이동하며 주하이 장자제 위안자제(袁家界)의 비경들을 둘러본다. 여행의 피로를 푸는 전신 마사지와 주하이의 상징 ‘주하이어녀상’ 관광, 주하이 해변으로 이어지는 연인의 거리까지 포함돼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리스보아 카지노 관광은 마카오의 풍취를 더해준다. 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가격은 출발일에 따라 79만9000원, 89만9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해외여행=서울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괌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 인터넷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괌 시내, 사랑의 절벽, 파세오 공원 등을 포함한 ‘레오팔레스 렌터카 프리팩 4일’ 상품을 내놓았다.

리조트 내의 풀장과 놀이기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한달 동안에는 괌 광복 기념행사가 열려 여행객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출발일에 따라 62만9000원에서 72만9000원까지.

디앤샵여행몰(tourshop.daum.net)은 오픈 기념으로 특가상품을 내놓았다. 사이판 시내관광과 마나가하 섬을 포함한 ‘사이판 특급 그랜드 4일’ 코스를 39만9000원에 내놓았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푸케트 피피섬 4, 5, 6일 코스’를 준비했다.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며 출발일의 항공일정에 따라 39만9000원부터 상품가가 다양하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자유여행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6일’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와이토모 반딧불 석회동굴 관광, 뉴질랜드 최대 호수도시인 타우포에서 번지점프, 마오리 민속촌 관광, 아그로돔 농장의 양몰이 쇼, 양털 깎기 쇼 등 뉴질랜드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묶었다. 119만원 선부터.

‘방콕 크라비 라야바디 5일’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화 상품.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다. 라야바디 리조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알려진 프라낭 해변에 있으며 옥색 바다 뒤에 떠있는 여러 형태의 바위섬들이 인상적이다. 일상을 완전히 벗어놓고 맘껏 쉬고 즐기다 오기 적합한 코스다.

넥스투어는 ‘신이 머무는 도시’라 불리는 카트만두와 히말라야를 포함한 ‘천지인! 히말라야 여행기 8일’을 판매한다. 중세도시 박타푸르와 치트완 국립공원의 정글프로그램 카누타기 등 네팔의 신비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199만원.

디앤샵여행몰에서는 특수 개조한 벤츠버스를 타고 사파리를 돌 수 있는 ‘드래고만 오지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동아프리카 패밀리 사파리 투어(16일간) 549만원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