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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 한국예술학교 석좌교수에

입력 | 2004-07-01 19:26:00


시인 김지하(金芝河·63)씨가 1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이건용)의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김씨가 귀국하는 대로 6일경 위촉장을 전할 예정이다. 김씨는 특강과 좌담회 등의 형식으로 생명사상과 예술론 등을 강의하게 된다.

김씨는 1970년대 초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에 실어 비판한 장시 ‘오적(五賊)’을 발표하면서 반공법 위반으로 투옥됐고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사형선고를 받는 등 1970,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꼽혀 왔다.

그는 1993년 서강대 대학원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대 문예창작과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