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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 5년8개월만에 최대

입력 | 2004-06-29 17:57:00


수출 호조로 지난달 경상수지가 5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를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큰 폭의 유입세를 보이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3개월 만에 순(純)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7억6000만달러로 전달(11억4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26억2000만달러 늘었다.

5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1998년 9월 38억7000만달러 흑자 이후 가장 큰 것이며 이에 따라 1∼5월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10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상품수지 흑자는 4월의 33억2000만달러에서 5월에는 38억달러로 늘었다. 5월 중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0% 늘었지만 수입은 32.0%만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중 전체 수입 가운데 소비재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4.1% 증가했으나 174.1%의 급증세를 보인 금을 빼면 실제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10.3%에 그쳤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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