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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설명회 잘하면 주가도 “쑥쑥”

입력 | 2004-06-14 17:27:00


상장사의 해외 기업설명회(IR)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IR에 적극적인 기업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10차례 이상 IR 개최 공시를 한 11개사의 주가상승률은 11일 현재 1999년 말에 비해 평균 140.27%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26.9% 떨어졌다. 세 차례 이상 해외 IR 개최 공시를 한 14개사의 주가도 평균 134.82% 상승했다.

상장사의 IR 개최 공시건수는 2000년 22건에서 △2001년 33건 △2002년 93건 △2003년 206건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11일까지 총 156건에 달했다.

이 중 해외 IR는 2000년 2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1년 4건 △2002년 16건 △2003년 65건 △올해 들어 11일까지 58건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 중 현대모비스의 주가상승률이 719.13%로 가장 높았으며 풀무원(280.67%), 삼성SDI(145.76%), 대구은행(84.05%), 제일모직(81.76%)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