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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유가상승 우려 항공-해운-유화주 약세

입력 | 2004-05-31 17:22:00


31일 주식시장은 또 ‘월요병’을 앓았다. 800선에 간신히 턱걸이 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기울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테러 소식으로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도(산 주식보다 판 주식이 많은 것) 물량이 흘러나온 게 ‘악재’였다.

의료정밀 보험 화학 음식료품 업종이 약간 올랐을 뿐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등이 1∼2% 하락하는 등 덩치 큰 종목들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항공 해운 유화주가 약세를 보였다. 수출 중심의 정유업체인 에쓰오일이 4% 이상 오르는 등 대한해운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이 상승세를 타 희비가 엇갈렸다.

부평공장 매각 결의를 공시한 아남전자, 한솔하이테크를 인수했다고 알려진 대원전선, 부동산 매각이 호재로 작용한 CKF 등이 상한가를 쳤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은 계열사인 INI스틸 컨소시엄의 한보철강 인수 자금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4% 빠졌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만에 하락했다. NHN 옥션 레인콤 파라다이스 LG마이크론 인터플렉스 웹젠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인 종목. 유가 급등 기대감으로 서희건설 화인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